나름 이뻐하면서 키우고 있는 도적.. 어제 얼왕 25인 3하드 팟이 눈에 띄길래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도적을 보내서 템을 먹이곤 싶은데 세기말에 무슨 파밍이냐 싶은 생각이 솔직히 강했거든요. 지난주에 드루가 5천골이나 쓴 것도 있고 해서 안 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던 찰나..

 도적/ 딜야드 모심 24/25 -- 기코 5000 사장도 가능 이라길래 무심코 '도적 손이요' 하고 말았습니다... ㄱ-;;; 역시 마감 마케팅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광고는 3하드였지만, 실상은 '최소 3하드는 반드시한다'인 팟이어서 요샌 국민하드 정도의 느낌이 되어버린 8하드를 성공하고 왔습니다. 지난번에도 한 6하드쯤 기대하고 간 10인 부분하드팟에서 10하드를 해버리더니 -_-;;; 이 도적은 정말로, 파티 만나는 운이 좋네요. 사실.. 얼왕 25인은 처음 간 거였던지라 1윙부터 4윙까지 줄줄이 업적을 띄워주고 왔습니다.

도적 장비상황입니다. 보석은 왜 폭풍석 이미지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_-;


 맘에 걸리던 부위를 죄다 264아니면 277로 업그레이드! 손목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뭐, 한군데 정도 빠지는 것은 봐줄 수 있지요. 늑골견인기가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도 해보았는데 (3하드면 기본적으로 썩은얼굴은 하드니까요.) 아쉽게도 나오지 않더군요.

 내친김에 258이던 신발 제작하고 (숙련이 너무 떨어져서...) 욕심 좀 내서 258이던 망토까지 휘장망토로 업그레이드 해버렸습니다.

 무기 마부는 요즘 대세라하는 살쾡이를 발랐습니다. 광폭화 이펙트가 시시하기도 하고... 살쾡이 발동으로 가속이 올라가면 기력이 조금 더 차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요. (사실 미미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텐데 말이에요.)

 민첩1이 전투력1에서 전투력 2로 바뀜에 따라서 살쾡이가 이제는 전투력 240 + 크리 2% + 가속 0.92% 정도의 효과를 가진다고 하네요. 덕분에 비슷한 성능이라면 룩! 이라는 취지에서 살쾡이가 대세가 되고 있죠. 물론 세기말이라 이왕 해둔 광폭화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요.
 
 다른 서버에서는 살쾡이 마부가 1000골까지 가기도 한다는 데... 부캐천국인 저희 섭에서는 살쾡이나 광폭화나 비슷합니다. -_-; (350~430골)

살쾡이 이펙트





현재 도적의 능력치입니다.


 보석은 민/민가/민적으로 소켓 보너스를 다 받는 방향으로 했고 숙련, 적중은 새로나온 재연마 시스템을 이용해서 맞췄습니다. 가속도 별로 높은 편이 아니라서 치명타만 재연마 했습니다.

 아참 최신 숙련 트렌드는 22(172)라고 합니다. 대격변에 맞춰 작업을 하다보니 네임드의 무막, 회피가 조금 낮아졌다는군요. ㅎㅎ 대격변엔 다시 26(212) 맞춰야 한답니다.





 4.0.1 패치 이후 절단 도적 딜 사이클이 많이 바뀌었는데, 도적은 지금 패치 후가 훨씬 마음에 드는 몇 안되는 클래스입니다.

 패치전에는 별 같잖은 피의 갈망(...) 유지하면서 절단-독살-절단-독살... 이게 사이클의 다였죠. 주위에 출혈 디버프 넣어줄 클래스가 있는 지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기나 하고 없으면 피갈 유지용 파열이나 가끔 넣어주는 정도?

4.0.1 패치 이후 새로 생긴 특성 2가지가 딜 사이클을 많이 바꾸어놓았습니다.
 
맹독 상처 : 자신의 독에 걸린 대상에게 파열 또는 목조르기로 피해를 입힐 때마다 60%의 확률로 1261의 자연 피해를 추가로 입히고 10의 기력을 회복합니다. ...(후략)...

 살의 : 생명력이 35% 미만인 적에게 기습을 사용하면 즉시 30의 기력을 회복합니다.

 덕분에 절단-독살을 하면서 반드시 파열을 유지해줘야 하고, 보스체력 35% 미만에서는 절단 대신 기습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파열 유지라는 조건이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나름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난도질은 여전히 '독살'로만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난도질을 끊기지 않게 타이밍 맞춰 독살도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난도질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독살보다는 파열 유지를 우선하고, 난도가 5초 미만으로 남으면 파열이 끊겨도 독살을 먼저 넣는 식으로 딜 하고 있습니다. (이게 맞는지는.. 딜 연습을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절단은 55기력 2~3버블, 기습은 60기력 1~2버블이지만, 30의 기력이 회수가 된다고 가정하면 30기력의 1~2버블 스킬이 되기 때문에 35% 미만에서는 기습을 쓰게 됩니다. 35%.. 일명 마격 구간이 되면 마구 차오르는 기력을 볼 수가 있는 거죠. 기력이 너무 과하게 넘쳐나면 절단을 가끔 섞어주기도 합니다.... 4셋 도적이다보니 (도적 4셋 효과 : 근접 마무리 일격시 13% 확률로 연계 점수 3점 추가) 원래 절단 특성에 있는 무정함(근접 마무리 일격시 60%의 확률로 연계 점수 1점 추가)하고 같이 나가면 독살하자마자 4 버블이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_-;;;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바로 독살을 넣게 되는데, 독살 소모기력이 워낙 적기 때문에 순식간에 도로 기력 120!!!... 이럴 땐 기습대신 한번쯤 절단을 넣어주기도 해요. (이것도 잘 하는 짓인지는... -_-ㅋ;)

 게다가 극딜 가능한 쿨타임 기술인 '원한'이라는 궁극기도 추가되었습니다. 2분쿨, 자신이 대상에 입히는 데미지 20%!!! 증가 입니다. 마격구간이 생기고 극딜 스킬이 생긴 덕분에 이제 절단 도적도 지루하게 절단-독살 반복에서 벗어난 거죠.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도적이 재미있어지다 보니 목요일 리셋된 지 하루만에 벌써 주간퀘, 얼음왕관 성채, 토라본 10/25 죄다 묶여버렸어요. 남은 건 십자군 뿐인데... 근 한달은 보지 못한 것 같군요 십자군 팟이라는 건... @_@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황  (0) 2011.01.14
주말 와우일기..  (0) 2010.11.14
망자의 날이 되었네요.  (0) 2010.11.01
무언가 조금씩 바뀌었네요.  (0) 2010.10.27
길드를 옮겼습니다. + 근황  (0) 2010.10.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