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일기

힐사제 캐릭으로 야심차게 무작위를 누질러 봤는데 무려 외국서버 사람들과 같이 인던을 돌게 되더라. 되도 않는 영어로 겨우겨우 의사소통 하면서 인던을 돌았다.

무작위로 두 번 들어가 봤는데 들어갈 때마다 2넴드 앞이라 1넴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고... 두번째는 비교적 성실한 EU섭 탱커가 친절하게 공략을 설명해줬는데 그걸 듣고 플포 겟판에서 봤던게 생각나서 대충 어떻게 잘=_=;

2넴드는 넴드와 쫄 세마리가 있는데 쫄이 광선을 받고 있다. 그 광선을 받으면 디버프가 생기는데, 쫄 디법이 100중첩이 되면 탱커도 순삭!.... 실은 그 광선을 유저가 차단해줘야 하는 것. 유저도 100중첩을 받지 않게 살짝 비켰다가 가렸다가 하다보니 쉽게 잡음. -_-; (100중첩 받으면 정배되는 것 같다.)

탱커 왈, 그 인던에서 제일 어려운 보스인 것 같다고. (내 생각에도... 공략 브리핑이 가장 어려운 넴드?!)

3넴드는 단순한 넴드였다. 탱커가 네임드를 중앙 용광로에서 달궜다가 밖으로 빼내서 식혔다가를 반복. 용암에 집어넣으면 광역뎀지가 나오고 바닥에서 용암이 치솟는데 그 자리에만 안 서있으면 된다. 탱커가 crate 위에 서있지 말라고 했는데 그게 뭔가 했더만.... 바닥에 철망모양 그물 쳐진 곳을 말하는 거였다. 용암이 나와서 분화구를 생각한 것인가...? 암튼 그닥 어렵지 않았음.

4넴드는 화심 똥개같이 생겼고, 화염구 같은 디법걸리면 주위에 불이 분출하는데 모여있지만 않음 되는듯 매우 단순.

5넴을 못 잡았는데 공략 자체는 단순하다. 넴드와 넴드의 그림자 2세트가 있는데 그림자는 마지막 친 사람을 따라가는, 얼왕 의회의 어둠의 핵과 같은 어글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 그림자에게 맞으면 치감 99% 짜리 디버프가 걸린다. 그래서 탱이 탱하다가는 즐죽이고... 쫄 드리블을 가게 되는데 이따금 넴드와 쫄이 바뀌기도 한다는데 =_=....
 뭔가 마해해야할 게 있었는데 단축키 설정이 안 되서 어버버 하다가 망했다. ㅋ 틱당 4천짜리 디법이라 아주 그냥 녹던데;

1시간 정도 한 것 같은데 EU서버 세 명이 동시에 파탈을 한 것으로 봐서 그쪽 서버가 미친듯. ㅋ
나도 인던 돌다보니 그냥 월드서버 다운되던데... 암튼 서버상태가 진짜 이상하다.



암튼 숱한 전멸을 하다보니 문제는 더러운 검은바위산, 치유사가 먼데 있기 땜에 인던 입구 찾아 삼만리다.


나중에 이거 말고 영혼 상태에서 기회되면 스샷을 =_= 올려보겠다.




 근데 문득 생각이... 우리 서버에 있는 레이드 하시는 외국분 생각이 나면서... 한국어 100% 이해는 못하고 한국말도 어느 정도 하실 수 있는데 100% 의사소통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갑갑하고 뭐 그런...?  내가 그런 사람이었을 걸 생각하니 문득 안습하다. =_=; 그래도 뭔가 한국 사람들하고 같이 레이드 하는 것 보다는 재밌었다. 다들 실수에 무쟈게들 관대하고;;; 왠지 영어로 떠드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ㅋ

  템도 하나 먹었다. 78렙제 파템인데, 일단 지능이 180이나 달린 치타/가속 템이라 닥굴=_= 천클이 혼자라 바로 착용해버렸다. ㅋ

지금 지능:주문력 변환이 어느 정도로 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데, 실천가의 장식끈이 딱 주문력 9가 높다.
정신력 74 + 주문력 9 : 극대화 80 + 가속2 + 엠통 .....
아마도 엔간한 251 템은 그냥 인던 템으로 다 바꿀 듯하다. 오리 유저가 아니라 알 수 없지만, 오리 -> 불성때의 변화 정도라고 한다.